[취재앤팩트] 나발니 부인 "푸틴이 남편 살해했다"...나흘째 침묵하는 푸틴 / YTN

2024-02-20 212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발니 부인은 남편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지만, 푸틴은 나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최영주 기자!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수감 중 갑자기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남편 나발니가 부당하게 사망한 원인의 규명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섭니다.

나발나야는 같은 날 SNS 연설에서 남편의 죽음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은 남편뿐 아니라 자유와 미래 희망도 함께 없애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범죄자를 찾아내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발나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율리아 나발나야 / 나발니 부인 : 우리는 푸틴이 알렉세이를 죽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곧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정확히 누가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아낼 것이며, 그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 것입니다.]


나발니가 갑자기 사망한 지 나흘이 됐는데,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발니의 죽음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19일 브리핑을 통해 나발니의 사인을 밝히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어떻게 반응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며 각종 억측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앞서 나발니가 현지시간 16일 산책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의료진이 응급 조치했지만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발니의 사망 이후 시신조차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시신이 시베리아 북부 살레하르트 마을 병원에 안치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한 독립매체는 구급대원인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나발니의 시신에 멍 자국들이 발견됐다면서 이 같이 전했습니다.

이 ...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22013293351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